현재 분식회계 혐의로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돼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거래정지 시한이 29일까지 연장됐다.
5일 한국거래소는 대우조선해양의 상장 적격성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사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달 19일 검찰이 김갑중 대우조선 전 부사장을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기소하자 주식거래를 정지하고 상장 적격성 심사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조선업계의 하계 휴가 기간과 맞물려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기한을 연장하게 됐다.
다만 이번달 30일 이후 대우조선해양의 거래재개 여부는 불투명해 투자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추가 조사를 통해 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거래가 곧바로 가능해지지만 현재로서는 심의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는게 일반적 의견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검찰이 현 경영진도 1200억원대 회계조작을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는 추가 악재까지 발생하면서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향후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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