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이번 주 보합을 기록했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 상승률은 0%를 기록했다. 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2014년 5월 마지막 주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이번 주 보합을 기록한 것이다.
서울 전세가격 하락에는 강남 11개구(-0.03%)의 하락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지역에서는 서초구(-0.16%), 송파구(-0.11%), 강동구(-0.05%) 등 소위 강남 4구의 전세가격 하락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초·송파·강동은 재건축 예정단지 내 낮은 가격의 전세물량 증가와 하남미사·위례신도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서구(-0.04%)는 계절적 비수기와 인근 김포한강 신도시로의 전세수요 이전으로 하락했다.
반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주 대비 0.04% 상승했다. 특히 서대문구가 0.18%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울산·충남·전북·경북·경남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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