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2분기 편의점 호실적에도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고 1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적정주가는 6만8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내렸다.
GS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8509억원, 영업이익은 679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매출액 1조8621억원, 영업이익 771억원)를 밑돌았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조4011억원, 영업이익이 26.8% 증가한 681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냈다”며 “편의점 점포수 증가와 도시락·식품군 판매 급증에 따른 점당 매출액 상승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슈퍼마켓은 크게 부진해 매출액 3578억원, 영업손실 30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기타 사업부 또한 매출액 373억원, 영업손실 19억원(적자전환)으로 부진했다.
양 연구원은 “이같은 부진은 지난해 일회성부동산 투자수익 30억원을 비롯한 인터넷전문은행 및 인도네시아 진출 등 신규 사업을 위한 투자 확대와
그는 “GS리테일은 전략적으로 신선식품과 간편식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편의점의 점당 매출액 상승과 매출총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편의점 이외의 사업부들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해 적정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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