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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전경. |
12일 국토교통부 거래규모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수도권에서 거래된 아파트 14만7691가구 가운데 전용 84㎡ 이하 중소형 비율은 82.8%(12만2418가구)에 달했다. 특히 경기 남부권인 시흥(93.1%)과 화성(85.7%), 오산(83%) 등은 중소형 비율은 수도권(82.8%) 평균보다 높았다.
배곧신도시와 목감·은계지구가 있는 시흥은 지난 1~6월에 3237가구가 거래됐다. 이중 중대형(전용 85㎡ 이상)의 거래는 221건에 불과했다. 화성 역시 중대형 거래건수가 전체 4774건 중 682건에 그쳤다.
이같은 경기 남부권의 중소형 선호현상에 대해 주택업계는 연령별 거주 비율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경기 남부권에서는 주택구입 자금여력이 높은 50~60대보다는 30~40대 인구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통계청의 행정구역별 주민등록인구수에 따르면 수도권 중 30~40대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오산시(38.4%)으로 전국 평균(31%)보다 7.4%포인트 높았다.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이 38%로 그 뒤를 이었다. 시흥과 용인, 광주 역시 각각 35%대로 높았다.
주택업계 관계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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