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8월 12일(18:0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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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500억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제 3공장 건설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년 만기(표면이율 2.00%)의 사모채 500억원을 발행했다. 이는 지난 1월과 3월에 총 12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하고서 5개월 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사모채로 조달한 비용은 전부 작년 연말부터 공사가 진행 중인 제3공장 건설에 사용된다”고 전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세계 최대 규모인 18만ℓ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투입되는 규모만 8500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공모자금은 제3공장에 이어 제4~5공장 건설에 사용된다.
한편, 삼성그룹의 바이오제약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로, 2011년 4월 설립됐다. 현재 글로벌 3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개발과 상업화를 진행 중이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