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넥슨 컴투스 등 선두권 게임엄체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형 모바일 게임업체들의 추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의 2분기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0% 줄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급감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23%와 29%가 줄어든 155억원과 33억원으로 완연한 실적 감소세다.
문제는 선데이토즈의 실적 침체가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정점을 찍었던 2014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620억원에 달했으나 이듬해 271억원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실적 급감과 함께 1년 전 6만원대였던 주가도 3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3분기 이후 차기 시리즈 출시에 따른 해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매출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던 애니팡의 인기가 식어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쿠키런'으로 신화를 썼던 데브시스터즈는 뚜렷한 후속작 없이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2014년 330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던 이 회사는 이듬해 바로 영업손실 3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올해 2분기에만 영업손실 31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