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이 독자 개발한 ‘NK뷰키트(Vue KIT)’로 인도네시아에서 39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
에이티젠은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업체 메디슨자야와 약 3879억원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1만5434% 규모다. 계약기간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032년 12월31일까지로 17년간이다.
메디슨자야는 계약 후 1년 이내에 인도네시아의 판매인허가 승인을 받기로 했다. NK뷰키트 공급도 승인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최소 구매 약정액은 올해 30만달러, 2017~2021년 2596만달러, 2022~2032년 3억2491만8000달러다. 올해 최소 구매 약정액은 승인 시점에 따라 내년으로 수령액의 66.67%가 미뤄질 수 있다.
메디슨자야리야는 인도네시아 로얄수마트라 그룹에 소속된 의료기기 계열사다. 에이티젠이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NK뷰키트 시연회를 가진 게 메디슨자야리야와의 계약 체결의 시발점이 됐다고 전해졌다.
NK뷰키트는 몸속의 암과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의 공격력을 측정해 암 발병을 예방하는 검사 장비다. 에이티젠이 독자 개발한 세계 최초의 유일 상용키트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의 진단기기를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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