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이든 평창 레지던스 700’ 전용면적 26.2㎡ 거실. <사진제공=계성종합건설> |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숙소로 지정된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278-4번지 ‘해이든 평창 레지던스 700’ 오피스텔이 그 주인공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에 전용면적 26.2~78.6㎡ 442실 규모로 들어서는 이 시설은 오피스텔이면서 단기 뿐 아니라 장기 투숙객도 유치할 수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일반 관광호텔과 달리 취사시설을 갖춰 숙박업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레지던스’란 이름으로 영업하는 곳들이 바로 이 같은 숙박업소다. 개별등기와 전입신고도 가능해 수분양자가 직접 거주하거나 숙박객을 받아 수익형부동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뒤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 선수단 공식숙소로 운영되는 만큼 준공과 동시에 이미 확실한 수익원을 확보해 놓은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맞춰 수분양자들에게 분양 후 최초 2년간 연 12%의 확정수익을 보장한다는게 분양관계자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수분양자가 언제든 원하는 기간 동안 직접 거주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때에는 운영사에 숙박업무를 맡겨 수익을 거두고 직접 월세나 전세도 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실 모두 임대차 이행지급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어 만일의 경우에도 수분양자가 안심하고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메인스타디움 바로 앞일 뿐 아니라 동계올림픽 경기장인 알펜시아, 이밖에 대관령 양떼목장 등 지역 명소와도 가까워 올림픽 기간 뿐 아니라 이후에도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 수요가 꾸준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과 평창간 교통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정부가 수도권과 강원도 주요도시를 도로와 철도노선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어서다. 먼저 경기 광주~원주 간 제2영동고속도로 가 오는 11월 개통하고 내년에는 인천~강릉 간 KTX 노선(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이 운영된다. 여기에 성남~여주~원주를 잇는 수도권 전철 연장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에서 평창까지 닿는 시간이 1시간대로 줄어든다.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강원도가 추진 중인 특구 민자사업도 관광객 발길을 모으는데 효과적일 전망이다. 도는 지난해 강릉·평창·정선 등지에 특구 13개를 지정했고 특히 평창군에서는 내년 말까지 총사업비 241억원을 투입해 대관령면 올림픽특구와 노후 시설물 정비 등에 나서기로 했다.
객실에는 벽걸이형 TV, 소형 냉장고, 2구 전기쿡탑, 붙박이 옷장 등 각종 생활도구를 완비했다. 분양사측에 따르면 시내와 가까운 이점 덕에 바닥난방에 도시가스를 사용해 난방비가 주변 다른 숙박업소의 절반 수준이다.
연회장과 세미나실, 카페, 한·중·양식당, 마사지실 등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최저 1억1000만원대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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