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회사 라인의 성장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2% 오른 7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간 네이버는 이날 장중 한때 79만8000원까지 오르며 80만원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 4일부터 상승 랠리를 타며 고점을 높이고 있다.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는 배경에는 일본과 미국에 동시 상장된 자회사 라인의 성장 기대감과 네이버의 2분기 실적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라인이 성공적으로 기업공개를 마치고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란 기대감 속에 웹툰, V앱 등 신규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네이버의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라인 주가의 반등세가 네이버 주가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최근 주가 강세는 라인의 반등세에 연동된 흐름”이라며 “라인의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시각이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올해 네이버가 라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 광고는 타임라인과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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