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7일 LG에 대해 2분기 주요 상장, 비상장 계열사의 실적 개선으로 호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 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대로 연구원은 “LG의 양호한 실적 시현은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상장 자회사의 영업실적 개선으로 인한 지분법이익의 큰 폭 증가는 물론, 주요 비상장사의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상당히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분법 이익은 주요 상장 자회사의 2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난 3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브원, LG CNS, LG 실트론 등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지주사 실적에 힘을 보탰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개선세가 확인된 만큼 그동안 반영해왔던 비상장 자회사 실적 우려에 따른 할인요소는 일정 부분 축소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동사의 완연한 재평가의 계기는 그룹 내 전자
LG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LG전자를 중심으로 한 이노텍, 디스플레이, 실트론 등 전자 계열사의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이 약 50% 이상을 차지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