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향후 합성고무 시장의 공급과잉 해소 여부가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마켓퍼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마켓퍼폼은 주가가 시장수익률의 10% 이내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으로 애널리스트의 보수적 의견을 뜻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조115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654억원의 연결 실적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466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 부문 영업이익은 232억원으로 전년 동기(78억원)나 전분기(93억원)보다 크게 개선됐다”며 “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페놀유도체 부문은 생산시설 증설 효과와 역내 가동률 조정에 따라 12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에너지 부문은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전력판매가격이 하락해 1분기와 유사한 이익을 거둔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2분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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