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SBS에 대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로 접어든 현재에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낮췄다.
SBS는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961억원, 영업손실 47억원을 기록하며 두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방송광고수익이 예상에 못미치는 1210억원에 그친 반면 방송제작비는 예능 라인업 증가, 일회성 선거방송 비용, 주말극 편성확대 등으로 크게 증가한 1554억원을 기록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에 접어든 현재도 광고판매 부진기조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리우올림픽
이어 “재판매 성과도 예년에 못미치는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중계권료 및 중계제작비 증가 등의 비용상승 요소를 제거시키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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