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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8월 21일(06:0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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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계열 사모펀드(PEF)인 골드만삭스PIA(이하 골드만삭스)가 토종 사모펀드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이하 이스트브릿지)와 손잡고 국내 주방용품업계 1위 업체인 해피콜을 공동인수 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스트브릿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피콜 지분 100%를 1800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400억원을 투자한다.
나머지 거래대금 1400억원중 500억원은 이스트브릿지측이 보유한 블라인드 PEF를 통해 조달하고 기존 오너였던 이현삼 회장도 100억원을 출자한다. 나머지 800억원은 하나금융투자가 주선하는 인수금융을 통해 충당하게 된다.
골드만삭스와 이스트브릿지는 이사회 구성을 동수로 가져가면서 해피콜에 대해 공동경영을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해피콜의 성장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기존 투자한 해외 관련 업체들과 해피콜의 협력 관계 구축 등을 도와 해피콜의 시장 개척에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오너인 이현삼 회장도 투자에 참여하면서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경영활동에도 일부 참여할 전망이다.
해피콜은 1999년 설립된 주방업체로 특수코팅 냄비, 양면팬, 진공냄비, 초고속블렌더 등 상품을 판매해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2000년초반 선보인 뚜껑이 달린 프라이팬 '양면팬'은 주부들 사이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홈쇼핑 매출 1위 상품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321억원과 영업이익 107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2000억원대 매출과 200억원대 감각상각전영업이익(EBITDA) 달성이 기대된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