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CJ E&M에 대해 소속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 드래곤’의 성장이 뚜렷하다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스튜디오 드래곤은 독립된 제작 환경에서 인기작가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공항가는 길’, ‘캐리어를 끄는 여자’,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의 드라마를 제작해 지상파 채널에서 9월 말부터 방영할 예정이다. CJ E&M 자체 채널이 아닌 지상파 판매를 통해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외 ‘안투라지’, ‘도깨비’ 등 드라마는 자체 채널에서 4분기 이후 반영한다.
황 연구원은 “안투라지와 푸른 바다의 전설은 중국 대형 채널에 수출한다”며 “광고 수익 뿐만 아니라 컨텐츠 판매수익을 극대화할 수
이어 “CJ E&M은 드라마 유통확대에 따른 매출 인식은 방송 부문 실적 개선과 맞물려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3분기 이후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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