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에서 폭발물이 터져 부상한 병사가 최근 가입한 금융상품의 도움으로 보상을 받는다.
7월 28일 강원도 철원군 역곡천 일반전초(GOP)지역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발목 복합 골절상을 입은 육군 모 부대 소속 김 모 일병(21)이 KB국민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KB손해보험 보상을 받게 된다고 6일 알려졌다.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군 시설 내 사고에 대해 최대 5000만원 상당의 상해보험 혜택이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군 시설 외 일반사고에 대해서만 보장됐다. 군 시설 내 화재·폭발·붕괴 사고까지 보장되는 것은 KB국민 나라사랑카드가 업계 최초다.
김 일병은 침전 부유물 제거 작업 도중 사고를 당했다. 김 일병은 군 응급 헬기를 이용해 국군 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김 일병이 KB국민 나라사랑카드에 가입한 게 다행이었다.
나라사랑카드는 징병검사 시 발급받아 징병검
KB손해보험에 따르면 무릎 하부 절단 시 일반적인 보험금 지급률이 60%이므로 이번 사고의 경우 3000만원 상당의 보상금액이 지급될 전망이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