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시장에서 판교에서 광교를 거쳐 평촌으로 이어지는 삼각벨트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에 IT·BT 등 첨단 산업 연구단지가 조성되면서 임대와 자산가치 모두가 올라가고 있어서다.
판교테크노밸리는 판교신도시 내 66만1000㎡ 규모로 조성된 연구개발단지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장장 10년에 걸쳐 완성됐다. 현재 이 곳에는 LIG넥스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삼성중공업, 엔씨소프트, 넥슨컨소시엄, NHN엔터테이먼트 등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기업들을 포함해 총 1121개 업체(지난해 기준)가 입주를 마쳤다. 이들 업체에서 근무하는 임지원들은 7만2820명에 달한다.
광교신도시 내 조성된 ‘광교테크노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보다 완료 시점이 빠르다. 경기과학기술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R&DB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등 총 5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1992년 2월 준공)부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2008년 2월 준공)까지 무려 16년이 걸렸다. 현재 이곳에는 200여개의 기업이 입주기업과 3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판교와 광교의 뒤를 이어 신생 업무지역으로 평촌이 부상하고 있다. 안양시 주도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면서 평촌신도시가 기업체가 선호하는 ‘벤처밸리’로 떠오르고 있다.
평촌 스마트스퀘어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 25만5064㎡ 부지에 조성된다. 이 곳에는 LG유플러스, 태성산업, 네오셈 등 28개 기업 및 연구개발(R&D)센터가 입주해 있다. 안양시는 조성이 완료되면 6만여명 인력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 판교·광교·평촌가 업무지역의 삼각벨트로 거듭나면서 이들 지역 오피스텔 전월세 임대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늘어난 입주기업 만큼 임차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 지역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올해 7~8월 총 23건의 전월세 거래가 이뤄졌다. 2년 전 같은 기간(2014년 7~8월)에 12건의 전월세 거래가 이뤄진 것 보다 2배 가량 늘었다.
광교신도시도 마찬가지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 올해 7~8월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107건으로 2년 전(2014년 7~8월)에 74건밖에 거래된 것보다 1.5배 늘었다. 평촌신도시의 경우 스마트스퀘어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올해 관양동 일대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가 상당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평촌에서 분양을 앞둔 '평촌 자이엘라' 분양관계자는 “평촌신도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