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조선업황이 저점을 통과했고 현대오일뱅크의 가치가 돋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3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3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요 해양플랜트를 인도하며 과부하를 해소했고, 남은 물량에 대해서도 충분한 충당금을 설정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현대중공업이 조선 부문에서 향후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수주한 물량에 대한 매출 인식을 시작했고 인건비 감축 효과는 지속되기 때문이다. 전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인력감축, 기본 초과근무 폐지, 연월차 소진, 복지혜택 축소 등을 통해 연간 700억원의 인건비를 감축했다”고 말했다.
향후 수주는 늘어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현재는 미미하지만 내년부터 수주가 늘어나며 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유조선을 시작으로 다른 선종의 수주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오는 4분기부터 새로운 공장 가동을 시작하는 현대오일뱅크도 현대중공업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요인이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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