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9월 19일(15:2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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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은행의 자체신용도를 상향조정했다.
S&P는 우리은행의 자체신용도를 종전 'bbb'에서 'bbb+'로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S&P 측은 신용도 상향 배경으로 “우리은행의 자본적정성이 '바젤Ⅲ 티어 1(Tier 1) 후순위 채권' 발행으로 강화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은행의 위험조정자본 비율이 향후 1∼2년간 7%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과 국내 은행산업 평가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 가중치를 적용받게 됐다는 게 S&P측의 설명이다. 이에 S&P는 우리은행의 2015년 위험조정자본 비율을 약 6.3%에서 향후 7.1%로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S&P는 우리은행이 다음달 26일 싱가포르에서 발행예정인 5억달러 규모의 바젤Ⅲ 티어 1 후순위 채권에는 자체 신용보다 낮은 'BB+' 등급을 부여했다. S&P 측은 “당사의 신종자본 평가기준에 따라 본 채권의 후순위 리스크를 반영해 한 단계 하향, 그리고 티어 1 채권의 배당금 미지급 리스크를 반영해 두 단계 추가 하향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