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지구 내 검단스마트시티 개발이 탄력 받으면서 이 일대 부동산시장도 들썩거리고 있다. 검단스마트시티와 인접한 김포 풍무와 인천 검단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세인 데다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검단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은 검단신도시 안에 470만㎡ 규모로 복합업무지구를 짓는 프로젝트로 이 안에 쇼핑센터, 호텔, 금융센터 등을 비롯해 전시장, 다용도 공연장, 주거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시와 두바이 국영기업인 ‘스마트시티 두바이(SCD)’가 지난 1월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면서 개발이 가시화됐다.
검단스마트시티 개발이 착착 진행되면서 수혜지역들의 집값도 오름세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검단스마트시티와 마주해 있는 김포 풍무지구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 1월 699만원에서 최근 775만원으로 8개월 새 3.3㎡당 76만원 뛰었다. 같은 기간 검단신도시에 속한 인천시 서구 원당동 아파트값도 3.3㎡당 평균 795만원에서 815만원으로 올랐다. 반면 김포시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858만원에서 871만원으로 13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22일까지 김포시 풍무동에서는 총 1026건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이는 경기도에서 배곧신도시, 동탄신도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거래량이다.
검단스마트시티 일대 부동산시장이 재조명받으면서 올 하반기 분양물량도 대거 쏟아진다. 검단스마트시티와 마주한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에 한화건설이 공급 중인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가 대표적인 단지로 지하 4층~최고 23층, 16개동, 전용 59·74㎡, 총 1070가구로 이뤄졌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김포도시철도 풍무역(2018년 개통 예정)까지 5분이면 접근 가능하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예정) 등 쇼핑·문화시설도 갖췄다.
호반건설이 선보이는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과 가까운 점이 특징이다. 단지가 대규모 호수공원과 가까워 주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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