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한국은행은 3일 국내 금융기관 전문가 78명을 상대로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6일일까지 조사한 ‘시스템적 리스크(Systemic risk) 서베이’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융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핵심리스크로 가계부채 문제, 미국의 금리 정상화, 취약업종 기업 구조조정, 저성장·저물가 기조 고착화 등을 꼽았다. 응답자별로 지적한 5개의 리스크 요인 중 1순위로 언급된 항목의 응답비중을 보면 가계부채 문제(30%), 미국의 금리 정상화(14%), 취약업종 기업 구조조정(12%) 등이 높게 나타났다.
발생 시계(視界)는 미국의 금리 정상화가 단기(1년 이내) 리스크로, 저성장·저물가 기조 고착화 및 중국 경기둔화는 중·단기(3년 이내) 리스크로, 가계부채 문제는 중기(1~3년 사이) 리스크로 각각 인식했다.
앞으로 3년간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지난 4월 서베이와 비교하면 ‘가계부채 문제’의 응답 비중이 상승한 가운데 ‘취약업종 기업 구조조정’이 주요 리스크에서 제외되고 ‘미국의 금리 정상화’가 새로 편입됐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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