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CJ프레시웨이에 대해 3분기 투자 비용 부담이 지속돼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시장수익률’과 4만원으로 낮췄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4일 “CJ프레시웨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어난 6065억원, 영업이익은 19.3% 줄어든 83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늘었지만 투자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성장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신규 수주를 늘리고 프레시원 부산 법인을 편입하면서 외형을 확대했다. 식자재유통, 단체급식, 해외·기타 부문 모두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핵심 영업 인력을 늘리면서 인건비가 43억원 늘었고, ERP(전사지원관리) 구축 관련 감가상각비
박 연구원은 “내년까지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이익 개선이 늦어지고 주가도 높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이익을 회수하는 시기에 진입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면 투자의견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