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형 헤지펀드가 3조원 넘는 뭉칫돈을 끌어모으며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특히 기업공개(IPO)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들이 짭짤한 수익률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IPO 전략을 펼치는 한국형 헤지펀드들의 올해 누적 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 평균 12.1%에 달했다. IPO 투자를 하는 한국형 헤지펀드는 이달 현재 28개가 운용되고 있다.
IPO 전략은 상장 전 공모주에 투자하고 상장 이후에도 새내기주 매매로 수익을 올리는 투자방식이다. 상장 전에 지분을 투자하는 '프리 IPO(Pre-IPO)' 전략을 쓰기도 한다.
올해 월별 누적 수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월 말 기준 6.6%, 6월 말 기준 11.8%, 10월 말 기준 12.1%
개별 펀드 중에선 '인벡스 공모주' 수익률이 22.5%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보고 알파플러스 공모주'(7.3%), '라이노스 공모주'(4.0%), '아이앤제이 공모주'(3.1%) 등 순이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