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둔 코넥스 상장사 퓨쳐켐의 지대윤 대표(61·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국내 유일의 방사성 의약품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 대표는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을 예정인 파킨슨병 진단제에서도 큰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유럽 등지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퓨쳐켐은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방사성 의약품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의학에 사용해 질병 진단 및 치료 등에 이용하는 방사성물질을 말한다. 주력 제품으로는 폐암 진단제 'FLT'와 파킨슨병 진단제 '피디뷰' 등이 있다. 최근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진단제 '알자뷰'는 임상 3상 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국내 알츠하이머 진단시장 규모는 약 400억원으로 알자뷰 출시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 시설을 확보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