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이마트에 대해 “할인점 매출 성장을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이외 사업부가 향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실적 발표 시점이 주가 저점이라는 기존 견해를 고수한다”고 8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22만원으로 올렸다.
이마트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 340억원, 2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1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39억인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할인점은 1.4% 기존점 성장률과 비용관리를 통해 영업이익이 5.4% 증가했다”며 “트레이더스는 매출 고성장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이 3.7%까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57% 증가했다”고 말했다. 슈퍼와 신세계푸드, 호텔, 위드미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것도 호재다. 이에 따라 연결 자회사 적자 규모는 77억원 감소했
그는 “이마트몰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고 인천 공항 면세점이 임차료 지불 구간 상승으로 적자가 확대된 것은 아쉬운 점”이라면서도 “현재는 긍정적인 부분이 아쉬운 부분을 압도하고 4분기부터 내년까지 이익의 방향성도 부담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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