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금호타이어 인수전 참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1조55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16억원으로 233% 늘어났다. 작년에 메르스 영향으로 부진했던 기저효과 힘입어 국제선 여객수요(RPK)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데다 원화 운임(Yield)도 2.5% 올라 매출액 증가율이 높았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또 저유가로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비핵심자산을 매각한 결과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작년 말 991%에서 이번 3분기에 572%로 하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당분간 부채비율이 더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아시아나항공이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전략적투자자나 재무적투자자와 같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은 오는 9일에 예비입찰을 거쳐 내년 1월에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 아시아나항공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참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내년 1월에 본입찰이 진행될 때까지 불확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이 작년 484억원에서 올해 2163억원으로 급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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