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해운업체 폴라리스쉬핑이 4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해운업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벌써 다섯 번째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것이다. 발행 규모만 950억원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신용등급 BBB+)이 전날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1년물 100억원과 2년물 300억원 등 총 400억원의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4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지난달 대한항공(BBB+)과 한진(BBB+)이 수요예측에서 실패한 것과 달리 폴라리스쉬핑은 '해운업 리스크'까지 이겨내고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채 발행일은 오는 14일이고 대표주관 업무는 NH투
올해 폴라리스쉬핑은 공모와 사모시장을 넘나들며 회사채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9월 폴라리스쉬핑은 100억원 규모의 1년물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했고 채권 발행금리는 4.3%로 결정됐다. 이에 앞서 6월에는 5.061%의 금리로 1년물 회사채 300억원을 공모로 발행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