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쿠쿠전자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시장 성장을 보수적으로 판단해 18만원으로 내렸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5일 “쿠쿠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760억원, 영업이익은 26.3% 늘어난 238억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밥솥 판매가 부진했고, 중국 가전시장이 침체한 탓에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 그러나 말레이시아 법인이 손익분기점을 통과하면서 해외 법인의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점은 긍정적이었다.
양 연구원은 “국내·중국에서 전기밥솥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4분기부터 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라며 “실적이 개선되면 주가도
다만 “전기밥솥 시장의 성장이 과거 대비 낮은 수준일 것”이라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적정주가를 낮췄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4~2016년 대비 20% 할인한 주가수익비율(PER)를 적용해 목표 주가를 산출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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