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기준금리로 사용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 기준 소폭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을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가계대출 기준금리다.
은행연합회는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41%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의 상승에 따른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1% 포인트 하락한 1.63%를 기록했다.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치며 58개월째 연속 하락한 것이다.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 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이어졌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보다 변동 폭이 작고 신규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서서히 반영하는 반면 신규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
코픽스 금리가 조정됨에 따라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대출 금리도 조만간 바뀔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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