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계열사가 오는 21일까지 임금피크제 인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
16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금융,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 4개사는 17~21일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 다만 NH투자증권은 지난 10월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노사가 합의하고 별도 인력조정을 진행 중이다.
대상자는 1960년생의 임금피크제 대상자와 40세 이상 직원들이며 전체 373명이다. 이 가운데 농협은행이 360명으로 가장 많다.
명예퇴직을 신청하면 26개월 치 임금을 일시에 받는다. 임금 기준은 퇴직 전 3개월 치 급여 평균 금액이다.
임금피크제를 선택하면 임금피크에 들어가는 첫해에 직전 연봉의 65%를 받고서 이듬해부터 55%, 45%, 35% 수준으로 급여가 떨어진다.
농협금융은 대다수의 인원이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임금피크 대상자 353명 중에 1명만 임금피크제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전부 명예
한편 명예퇴직 절차가 마무리되면 농협금융은 순차적으로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이번 주 이사회 구성원을 상대로 세부적인 조직 개편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고, 오는 25일 이사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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