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플랜코리아(대표 이상주)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과 공동으로 지난 16일 필리핀 동사마르 오라스 지역에서 ‘세이프 스쿨’ 사업으로 진행된 공립농산업고등학교의 완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세이프스쿨은 자연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빈곤지역에 대해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고 재난·재해 관리 교육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오라스 지역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900km 떨어진 사마르 섬의 동쪽에 위치했고 필리핀 내에서 빈곤율이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오라스 지역은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해 아동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반복적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에 해당 지역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향상된 교육시설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시행하게 됐
플랜코리아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세이프 스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재난관리위원회를 조직해 재난대비와 위험관리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갑작스런 재난상황에도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학생·교사를 대상으로 교내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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