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해 수익성 회복이 주가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8만3500원으로 내렸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회사의 강점이었던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실적 부진으로 훼손된 상태”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1602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화장품 수출 성장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제약 부문의 임상·생동성 시험 비용이 반영됐다”며 “북경콜마는 저마진 색조 화장품 사업 비중이 증가해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그외 세무조사로 인한 자문수수료, 인수합병(M&A) 컨설팅 비용 등 일시적 지출도 늘었다.
그는 4분기에도 제약 부문 실험 비용이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복제약 부문은 실적 기여도는 높지만, 시험 비
조 연구원은 “올해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3.9% 늘어난 6637억원, 영업이익은 16.3% 성장한 706억원일 것”이라며 “주당순이익을 경쟁사보다 20% 할인 적용해 목표가를 산정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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