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KT&G에 대해 정부 규제와 글로벌 담배 회사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최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4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우호적인 실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KT&G의 주가가 조정을 받는 이유가 정부 규제로 국내 담배와 홍삼 선물세트 수요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2월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과 지난 9월 김영란법 시행이 주요 원인이다. 또 글로벌 담배 회사들의 밸류에이션도 하락하고 있다. 최근 일본 시장에서 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제품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담배 시장 변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글로벌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담배 회사들의 배당수익률 매력도가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정부 규제의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며 최근 단기적 변동성 확대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타 국가 사례를 봤을 때 경고그림이 직접적인 수요 감소의 원인이라 보기 어렵고 가격 인상 당시에도 일시적인 수요 충격 이후 흡연율이 회복됐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또 홍삼은 기능성 제품이 지속 확대 되면서 선물세트 비중이 하락하고 있고 전사 영업이익에서 인삼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15% 이하여서 전사 이익 레벨에 큰 영향을 주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수 담배의 안정적인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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