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인적 분할을 결정한 매일유업에 대해 사업 부문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매일유업은 자회사 지분을 관리하고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부문과 유가공제품을 개발·생산·수입판매 하는 유가공 사업부문으로 분할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매일유업은 존속회사인 ‘매일홀딩스’와 신설회사 ‘매일유업’으로 나뉘어진다. 분할 비율은 0.53대 0.47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내년 4월 29일이다. 신주는 내년 6월 5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분할 이후 신설회사 매일유업은 수입 상품 판매를 포함한 유가공사업 부문을 맡는다. 기존 자회사인 제로투세븐, 엠츠씨드(폴바셋) 등은 매일홀딩스로 편입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매일유업은 본업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제로투세븐과 엠즈씨드의 수익성 부진이 전체 실적과 주가에
이어 “매일홀딩스는 맥도날드 인수점에 참여했던 만큼 신규 사업 투자도 고려할 것”이라며 “기업 분할 후 각각 회사가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경영을 펼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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