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4일 MC사업본부(스마트폰 등)의 적자 폭 축소가 연간 실적을 결정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5만2000원과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을 유지했다.
올해 예상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5조4895억원, 영업이익 1475억원을 제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2.8%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23.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근창 연구원은 “4분기 LCD 패널 가격 상승으로 인해 TV부문 영업이익률 하락을 예상한다”면서 “구리와 합성 수지(ABS Resin) 가격 상승으로 인해 H&A사업본부 수익성도 전분기 대비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MC부문의 적자 폭 축소 속도가 올해 연간 실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4분기는 V20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G5 관련 일회성 비용(불용재고, 잉여재고, 협력사 보상)으로 인해 영업적자는 4046억원을 기록, 연간 영업적자 1조2000억원으로 예상한다”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G6의 경우 기존 모듈 방식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여 고정비 축소로 인한 적자 폭 감소가 있을 전망”이라면서 “또 내년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로부터 플렉시블 엣지 올레드 확보가 가능다는 점에서 V20 후속 모델 성과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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