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전기차 배터리 인증 기준을 강화해 국내 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24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7000원(2.99%) 내린 2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SDI(-1.92%), SK이노베이션(-1.58%)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들이 동반 약세다.
중국 당국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2017년)’을 공지했다. 신모범규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중국 내 생산량이 연 8기가와트시(GWh) 이상 돼야 한다. LG화학과 삼성SDI는 중국 내 생산능력이 각각 2~3GWh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향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수출재개 여부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개정안이 확정되면 내년 이후 매출둔화로 배터리 사업 전망의 수정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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