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을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해 추진하는 안을 놓고 이에 반발하는 주민들과 강남구청이 서울시와 만난다.
강남구청의 요구로 성사된 이번 주민-서울시-강남구청 3자 회동은 28일 오후 2시부터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서 열린다.
압구정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시 공동주택과장과 강남구 도시환경국장의 발표가 예정돼있다. 지구단위계획 전환 배경과 지구단위계획 세부내용, 향후 일정, 이에 따른 재건축사업 추진절차와 공공지원 제도 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듣게 된다. ▶2016년 11월 18일자 A25면 보도
강남구는 “지난달 14일부터 서울시가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열람공고한 뒤 주민들이 집단 민원을 내거나 주민설명회를 요구했다”며 “이에 서울시에 적극 요청, 합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2014년부터 서울시와 비용을 절반씩 분담해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용역을 매칭사업으로 해 왔는데 최근 서울시가 강남구와 협의도 않고 주민들 의견청취도 않은 채 갑자기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했다”며 “재건축 사업 지연에 따라 발생할 불이익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극심하게 반
강남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압구정아파트지구 재건축사업 중단과 사업 장기 지연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 압구정지구 재건축사업이 조기에 착수되고 한강과 도심이 조화된 개발로 압구정 한강복합 랜드마크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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