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이 37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지난주에 비해 0% 변동률을 기록한 것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2% 상승률에서 0%로 하락해 지난 3월 첫주 이후 처음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 4구 매매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서초구의 경우 집값 변동률이 -0.20%까지 떨어졌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 경남, 신반포(한신3차) 등 단지의 시세가 3000만~6000만원 떨어졌다. 서초는 재건축 사업 추진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특히 하락폭이 컸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이번주 0.25% 하락했다. 여기에 신도시까지 ‘0%’ 변동률을 기록했다. 분당(-0.04%)과 산본(-0.02%)은 상승세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11·3 대책과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거래 시장은 멈춰섰다”면서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한산한 시기로 들어서면서 수요가 유독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강서(
김민영 선임연구원은 “지난 24일 정부가 잔금대출에 분할상환을 적용하겠다는 추가 조치까지 발표하면서 주택시장 위축이 한동안 불가피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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