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LIG넥스원에 대해 해외 수주가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증권은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실적추정치 하향, 해외를 중심으로 한 수주 지연, 정책의 불확실성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현궁 등 유도무기의 해외 수주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총규모 1 조원을 상회하는 TICN 관련 TMMR(다대역무전기) 수주도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3분기와 같은 실적쇼크는 없겠지만 4분기 수익성도 연구개발비 확대, 일부사업의 일정지연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기대감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LIG넥스원의 주력부문인 유도무기의 전력 증강 기조가 변화된 것이 없다. KAMD, 킬체인 구축에 따른 수요증가와 대
이어 “해외 수주도 일종의 지연성격이 짙은 만큼 내년에는 수주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라며 “경상개발비 증가, 인건비 확대 부담도 양산매출이 증가하면서 극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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