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서울옥션에 대해 홍콩 경매에서의 낙찰총액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은 유지했다.
송하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서울옥션은 지난 27일 열린 20회 홍콩경매에서 낙찰총액 177억원, 낙찰률 73.5%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앤디워홀, 야요야쿠사마 등의 현대미술 작품들이 유찰됐기 때문이다. 특히 추정가가 높았던 제프쿤스의 작품과 백남준의 비디오 샹들리에 같은 설치미술 작품들도 팔리지 못했다.
다만 국내 단색화 작가들에 대한 인기는 높았다. 송 연구원은 “김환기의 ‘12-V-70 #173’는 62억원에 팔려 또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김환
이어 “단색화 화가들의 작품 비중은 이번 경매에서 70%를 차지했다”며 “단색화 화가들은 여전히 해외 모노크롬 작가들 대비 저평가 돼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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