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들의 감산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2달러(2.2%) 오른 배럴당 47.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92센트(2.0%) 높은 배럴당 48.1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는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산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산유량 감축 관련 회의를 갖는다. 감산 합의에 실패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 제기됐지만 이날 이라크와 이란이 협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다우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라크는 1일 생산량을 455만배럴에서 동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이란도 구체적인 수치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한도 설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는 그동안 OPEC 회원국이 감산에 합의하더라도 자신들은 예외로 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아울러 OPEC 회원국은 아니지만 산유국인
금값도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12.80달러(1.1%) 상승한 온스당 1193.8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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