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30일 롯데칠성에 대해 내년 하반기 맥주 신제품 출시로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그룹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0만원을 제시했다.
KB투자증권은 내년 롯데칠성의 음료 매출이 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무더웠던 날씨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가 부담스럽지만 탄산음료, 커피, 생수 등의 견조한 수요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음료 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주류 매출은 4% 성장할 것으로 KB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이 중 소주와 맥주 매출은 각각 3%,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맥주 부문은 레귤러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 매출 성장률이 50%에 달할 것이라고 KB투자증권은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맥주 신공장 감가상각비와 공격적인 마케팅비 집행이 반영되면서 연결 영업이익이 3분기 -18%, 4분기 -6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신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맥주 신제품 관련 마케팅 비용과 맥주 신공장 감가상각비로 전년대비 감익이 불가피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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