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6일 SK텔레콤에 대해 내년 상반기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호재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앞서 SK그룹이 SK텔레콤 인적 분할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편할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규제 산업이라는 통신업 특성상 사실상 박근혜 정부에선 지배구조 개편 추진이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었다.
하지만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상반기에 정부가 새롭게 구성되기 때문에 SK텔레콤의 기업 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내년에 정치 상황이 SK텔레콤에게 우호적으로 돌아간다면 중간지주회사 SK텔레콤홀딩스 설립을 포함한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은 다시 생겨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만 분할할 경우엔 SK텔레콤 주주 입장에서 손해 볼 일은 없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밝혔다. SK텔레콤 보유 자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뉴비즈 육성, 규제 회피 기대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주식 스왑을 감안하면 SK의 SK텔레콤홀딩스 지분을 최대한 끌어올릴 필요가 있고 이럴 경우 기업분할 후 SK텔레콤 주가가 급등할 소지가 커 단기적으로도 수혜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 인적 분할이 다소 늦어진다고 해도 SK텔레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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