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수 원장은 미국 신장학회(ASN)에 참가해 신장염 치료에 대해 발표했다. |
신장학회는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IgA 신장염은 만성사구체신장염 중 가장 흔한 형태로써 주로 혈뇨가 나타나지만 단백뇨, 고혈압 또는 신장기능이 떨어지는 소견을 보이면 말기신부전으로 이행되기 쉽다. 이 경우는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만 생명유지가 가능하다.
조 원장은 “IgA 신장염으로 인해 신부전으로 발전한 환자들에게 메틸프레드니솔론(methylprednisolone) 충격요법과 배양하지 않은 자가지방유래줄기세포를 투여해 3년간 장기 추적 관찰했다”며 “한 환자는 사구체여과율이 평균 35ml/min에서 68ml/min로 증가하였고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도 1.77mg/dl에서 0.93mg/dl로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반적으로 경화된 신장조직은 재생되지 않는다고 알려졌지만 본 연구로 손상된 신장조직도 조기에 치료하면 병리소견이 호전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67%의 경화증을 동반한 5기 IgA 신장염 환자가 치료 후 4기로 호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어도 신부전 5기 중 3기 이전에 치료를 시행해야 성과가 좋으며 이미 투석을 진행하
조 원장은 “스테로이드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IgA신장염 치료는 초기신부전 환자가 말기신부전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연구를 지속해 다양한 신장병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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