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롯데월드가 사용승인(준공)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7일 롯데물산, 롯데호텔, 롯데쇼핑 등 3개사가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연면적 80만5872.45㎡)에 대한 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용승인 신청서가 제출된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는 123층의 롯데월드타워(고층부)와 현재 임시사용 중인 롯데월드몰(저층부)을 모두 포함한다.
사용승인은 건축 공사를 완료한 뒤 건축물을 사용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하지만 사용승인 점검에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연내 준공은 사실상 무산됐다는 평가다.
롯데 관계자는 “사용승인 권한은 서울시에 있다”며 “타워의 그랜드 오픈 목표인 내년 4월 일정을 맞추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시는 자체점검뿐만 아니라 시민·전문가·합동자문단, 시민 대상 ‘프리오픈’과 ‘민관합동재난훈련’의 3중 장치를 통해 최종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피난안전구역, 피난용 엘리베이터 등 안전을 위한 필수 시설이 제대로 갖춰졌는지 시민이 직접 점검한다”고 밝혔다.
‘프리오픈’은 롯데에서 5000여 명의 참여시민을 모집해 6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재난 상황을 가정한 ‘민관합동재난훈련’은 3000여 명이 참가해 초고층에서 지상으로 피난훈련과 소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미비점이 발견되면 보완이 완전히 이뤄진 뒤에 최종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반 건축물의 경우 3∼4층 건물은 1주일 이내, 대형 건축물은 1개월 안팎의 시간이
시 관계자는 “점검 과정에서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건축주측에 통보해 완 완료토록 한 후에 최종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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