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자이글에 대해 내년부터 제품과 채널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신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자이글은 특정 제품과 채널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는 우려 요인이 있지만 내년부터 이를 극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자이글은 ‘자이글’ 단일 제품의 매출이 99%를 차지하고 홈쇼핑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84%에 달한다.
회사는 이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조리기기를 개발해 B2B 사업에 진출한다. 또 야외용 조리기기와 공기정화기, 식품건조기, 요거트 제조기 등으로 제품군을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사업에 집중하느라 소홀했던 해외 수출도 다시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분기에는 240만 달러 규모의 일본 수출 계약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00여건의 특허기술을 소유해 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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