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5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실적을 악화시킨 대형 악재들이 내년에 희석되면서 적자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4분기 삼성SDI의 영업손실을 41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 영업이익은 -747억원으로 적자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규모는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올해 실적을 짓눌렀던 대형 악재들이 희석될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7 발화 원인으로 지목되며 위기에 내몰렸지만, 갤럭시 S8에는 다시 첫번째 벤더 지위로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자동차 배터리 관련 중국 규제도 차츰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전기버스 삼원계 배터리 안정성 기준 마련, 보조금 금지령 해제, 모범규준 인증 생산 능력 조건(8GWh) 하향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7500억원에 달한 경영 효율화, 갤럭시 노트7 관련 비용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자동차 전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