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신용등급 하락으로 내년 자금조달 부담을 예상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400원에서 51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조정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12월 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이 BBB-로 하락하면서 한 단계만 떨어져도 투기등급으로 전락하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시중 금리도 상승하면서 향후 자금조달에 있어 부담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공운송산업은 올해 여객수송량 급증 속에서 저유가 수혜를 받아 호조세를 시현해 대부분 항공사는 영업이익 급증세를 기록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처럼 실적 증가세를 유지한다면 재무 리스크는 약화되겠지만 최근 여건은 부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다”면서 “항공업종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주는 외생변수인 환율, 유가, 금리가 모두 부정적인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연간 예상 실적으로 매출 5조8
내년 예상 실적은 매출 5조9321억원, 영업이익 2436억원으로 매출은 2.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4.7%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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