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대 광역시 일반 분양물량 추이 |
시장 호황을 틈타 최근 2~3년간 많은 신규 물량이 쏟아졌던 5대 광역시 분양시장에서 1순위 청약자 수가 점차 줄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지방 5개 광역시의 1순위 청약자수는 대전(2만7323명→2만9967명)과 광주(14만2969명→14만4641명)의 1순위자가 소폭 증가했다. 반면 대구(48만7063명→16명4006명), 울산(37만708명→11만5081명), 부산(118명9306→110만4946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와 울산의 감소 폭이 컸다.
1순위자의 감소는 상품성이 높은 매력적인 물량이 줄어든 데다 계속된 공급과잉으로 1순위자들의 적극성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내년 지방 5개 광역시에 올해 보다 많은 분양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여 청약자들을 잡기 위한 건설사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정유년 지방 5개 광역시에서는 총 5만8477가구(일반 분양물량 기준, 부동산인포 자료 참조)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올해(4만6590가구)보다 25.5%(1만1887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 분양물량수는 부산이 올해(1만7409가구) 보다 1만4550가구가 증가한 3만1959가구로 5개 광역시 전체 분양물량의 54.7%를 차지한다. 이어서 ▲대구 9516가구 ▲광주 6718가구 ▲대전 5948가구 ▲울산 4336가구 순으로 많았다.
부산에서 분양물량이 증가한 이유는 활발하게 추진 중인 정비사업(재개발)의 영향이 크다. 부산의 내년도 분양물량(3만1959가구) 중 절반에 육박하는 1만4919가구(46.7%)가 재개발을 통해 공급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부산은 입지여건이 좋고 각종 기반시설이 갖춰진 구도심 재개발사업을 위주로 분양시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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