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인플레 우려를 딛고 상승한 것이 아시아 증시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1,700선을 탈환하기 위한 힘겨루기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6.49포인트 오른 1704.40포인트.
하루만에 다시 1,70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뉴욕증시가 인플레 우려를 딛고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지수를 끌어 올린 것은 프로그램 매수였습니다.
외국인이 현물 주식은 팔았지만 선물을 사들이면서 프로그램 매수물량은 3천억원에 육박했습니다.
프로그램 매수로 대형주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업종별로도 운수장비와 증권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습니다.
나스닥 강세속에 대만 패널 가격 인상 방침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IT,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였습니다.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허가받은 SK텔레콤도 4% 이상 올랐고, 기계와 건설, 은행주도 큰 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1.65 포인트 오른 654.41포인트로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키움증권이 6% 가까이 오른 가운데 서울반도체, 성광벤드, 평산 등이 상승한 반면 NHN과 LG텔레콤은 약세였습니다.
뉴욕 증시 상승에 다른 아시아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일본은 엔화 약세로 수출주들이 급등하면서 3%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지만, 중국은 IPO 물량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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