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소형아파트 집값 상승이 유독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전문가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들어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것은 서울 강북. 그중에서도 노원구 입니다.
연초 대비 노원구는 2.85%가 올랐고 도봉구(1.84%), 강북구(1.37%), 서대문구( 1.22%)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강북의 이 같은 상승세는 지금까지 집값이 저평가된 것과 각종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실제 도봉구 창동차량 기지 이전 확정과 외곽순환고속도로 완전 개통, 뉴타운 등 도심 재개발이 집값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정부의 담보대출 규제강화 영향으로 소형아파트에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가격 상승세가 두르러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형 아파트 값 상승세는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경 / 스피드뱅크
-"대출·세금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강북의 소형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상태다."
강북 노원구 아파트의 경우 최근 처음으로 3.3㎡당 천만원을 넘었지만 추가 상승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강북지역은 소형이 전체의 70% 이상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실수요 접근이 용이해 당분간 가격상승이 이어질 것이다."
이처럼 강남에 이은 강북지역의 가파른 집값 상승세는 서민들의 꿈인 서울에서의 내집 마련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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